Stock Analysis

삼성SDI (KRX :006400)는 부채로 인해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ublished
KOSE:A006400

버크셔 해서웨이의 찰리 멍거가 후원하는 외부 펀드 매니저인 리 루는 '가장 큰 투자 위험은 가격 변동성이 아니라 영구적인 자본 손실이 발생할지 여부'라는 말에 뼈를 깎는 반론을 제기하지 않습니다. 기업이 망할 때 부채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의 대차대조표를 살펴볼 때 위험도를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삼성SDI Co.(KRX:006400)는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 부채가 회사를 위험하게 만드는지 여부입니다.

부채는 어떤 위험을 가져올까요?

일반적으로 부채는 기업이 자본을 조달하거나 자체 현금 흐름으로 쉽게 갚을 수 없을 때만 실질적인 문제가 됩니다. 상황이 정말 나빠지면 대출 기관이 비즈니스를 장악할 수 있습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빚을 진 회사가 대출 기관으로부터 헐값에 자본을 조달하도록 강요당해 주주가 영구적으로 희석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상황은 회사가 부채를 합리적으로 잘 관리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관리하는 경우입니다. 기업의 부채 사용에 대해 생각할 때는 먼저 현금과 부채를 함께 살펴봅니다.

삼성SDI에 대한 최신 분석을 확인하세요.

삼성SDI의 순부채란 무엇인가요?

아래 그래픽을 클릭하면 과거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2024년 6월 기준 삼성SDI의 부채는 7조 9,800억 원으로 1년 동안 5조 9,300억 원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상쇄할 수 있는 1.94조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순부채는 약 6.04조 원입니다.

KOSE:A006400 2024년 10월 24일 부채/자본 내역

삼성SDI의 부채 현황 살펴보기

가장 최근 대차대조표를 보면 삼성SDI는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가 11조 원, 그 이후에는 5.98조 원의 부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현금은 1.94조 원,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매출채권은 3.62조 원이었습니다. 따라서 부채가 현금과 (단기) 매출채권의 합계보다 11조 원 더 많습니다.

삼성SDI는 시가총액이 22조 원으로 매우 크기 때문에 필요하면 현금을 조달하여 대차대조표를 개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부채가 너무 많은 리스크를 가져오고 있다는 징후는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

수익 대비 부채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순부채를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값과 이자 및 세금 전 영업이익(EBIT)을 이자 비용(이자 커버리지)으로 나눈 값으로 순부채를 계산합니다. 이를 통해 부채의 절대적인 양뿐만 아니라 부채에 대해 지불하는 이자율을 모두 고려합니다.

삼성SDI의 순부채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1.9배로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지만, 지난해 EBIT는 이자비용의 5.2배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상당 부분 감가상각비와 상각비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이는 EBITDA가 수익에 대한 매우 관대한 척도이며 부채가 생각보다 더 큰 부담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지난 12개월 동안 삼성SDI의 EBIT가 무려 31%나 급감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감소세가 계속된다면 채식주의자 대회에서 푸아그라를 파는 것보다 부채를 갚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부채 수준을 분석할 때 대차대조표는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곳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삼성SDI가 향후 대차대조표를 개선할 수 있을지는 사업의 미래 수익성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따라서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애널리스트의 수익 예측을 보여주는무료 보고서를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세무 담당자는 회계상의 이익을 좋아할지 모르지만 대출 기관은 현금만 인정합니다. 따라서 EBIT 중 잉여 현금 흐름이 얼마나 뒷받침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삼성SDI는 많은 현금을 소진했습니다. 이는 성장을 위한 지출의 결과일 수도 있지만, 부채를 훨씬 더 위험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견해

솔직히 삼성SDI의 상각전영업이익을 잉여현금흐름으로 전환하는 방식과 상각전영업이익을 늘리지 못한 실적 모두 부채 수준에 대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갖게 합니다. 하지만 이자비용을 EBIT로 충당할 수 있는 능력은 그리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삼성SDI의 대차대조표는 비즈니스에 상당한 리스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배고픈 새끼 고양이가 주인의 어항에 빠지는 것처럼, 한 번 물면 두 번 부끄러워한다는 말처럼 이 주식에 대해 경계하고 있습니다. 대차대조표를 통해 부채에 대해 가장 많은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회사에는 대차대조표 외부에 존재하는 위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SDI에서 발견한 경고 신호 1가지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대차대조표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 더 관심이 있다면 지체 없이 순현금 성장주 목록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