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코스닥:039860)의 주가매출비율(이하 P/S)은 3.3배로 국내 생명과학 업종에서 절반 가량의 기업이 4.1배 이상, 심지어 9배 이상의 P/S를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지금 당장 매수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P/S가 낮아진 것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노엔텍의 실적 추이
예를 들어, 최근 나노엔텍의 수익이 감소하면서 재무 성과가 좋지 않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아마도 시장에서는 최근 수익 실적이 업계를 따라잡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P/S 비율이 하락했을 것입니다. 이 회사를 좋아한다면, 이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을 매수할 수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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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처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회사의 성장이 업계에 뒤처질 때입니다.
먼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나노엔텍의 작년 매출 성장률은 14%라는 실망스러운 감소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 결과 3년 전의 매출도 전체적으로 22%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매출 성장이 회사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회사와는 대조적으로 나머지 업계는 내년에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근의 중기 매출 감소는 실제로 회사의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고려할 때 나노엔텍의 주가수익비율이 다른 대부분의 기업보다 낮은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역전되는 상황에서 아직 P/S가 바닥에 도달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최근 매출 추세가 이미 주가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에 이 가격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핵심 테이크아웃
일반적으로 주가매출비율은 기업의 전반적인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생각을 파악하는 데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나노엔텍이 중기적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주가순자산비율을 유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현재 주주들은 향후 수익도 그리 유쾌한 서프라이즈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낮은 P/S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최근의 중기 수익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주가가 어느 한 방향으로 강하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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